올해 연봉이 올랐는데도 생활이 더 빠듯하게 느껴진 적이 있나요?
직장인 강림이는 월급이 늘어난 만큼 여유도 생길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장을 보거나 외식을 할 때 지출이 전보다 많아졌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강림이는 가상 인물이며 아래 금액은 경제 개념을 설명하기 위한 계산 예시입니다

1 실질임금
✔ 월급이 늘었다고 실제 구매력까지 같은 비율로 늘어나는 것은 아닙니다
명목임금은 통장으로 받는 급여의 금액을 의미합니다
반면 실질임금은 물가 변화를 고려해 임금의 구매력이 얼마나 달라졌는지를 보여주는 개념입니다
예를 들어 월급이 300만 원에서 309만 원으로 증가했다면 명목임금은 3% 오른 것입니다
하지만 같은 기간 물가가 5% 상승했다고 가정하면 임금으로 구매할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의 양은 줄어들 수 있습니다
이때 실질임금 변화를 단순 근사하면 약 2% 감소한 것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물가 변화를 정확히 반영한 계산에서는 1.03을 1.05로 나누는 방식으로 비교합니다
그 결과 실질 구매력은 약 1.9% 낮아진 셈입니다
강림이는 월급 인상률만 보지 않고 물가가 얼마나 달라졌는지도 함께 확인하기로 했습니다
2 구매력
✔ 물가 상승이 생활에 미치는 영향은 사람마다 다르게 나타납니다
같은 물가상승률이라도 식비와 주거비 비중이 높은 사람은 생활비 부담을 더 크게 느낄 수 있습니다
통계청의 소비자물가지수는 가계가 소비하는 대표적인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변화를 측정하는 지표입니다
하지만 개인이 구매하는 품목 구성은 통계에 사용되는 대표 소비 구조와 다를 수 있습니다
강림이는 월 40만 원을 사용하던 식비가 42만 원으로 늘어났다고 가정해 봤습니다
같은 식생활을 유지하는 데 매달 2만 원이 더 필요해진 것입니다
1년 동안 같은 증가분이 유지되면 24만 원의 추가 지출이 발생합니다
여기에 교통비나 관리비까지 오른다면 월급 인상으로 늘어난 돈의 일부가 생활비 증가에 사용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뉴스에 나온 물가상승률뿐 아니라 자신의 지출 항목이 얼마나 변했는지 함께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3 생활비 관리
✔ 물가가 오를 때 가장 먼저 할 일은 지출 항목별 변화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강림이는 최근 3개월 식비와 교통비, 통신비, 구독료를 비교했습니다
그다음 실제로 줄일 수 있는 지출과 줄이기 어려운 필수지출을 구분했습니다
식비는 외식 횟수나 장보기 방식을 조정할 수 있지만 무조건 적게 먹는 방식으로 절약할 필요는 없습니다
정기적으로 구매하는 생필품은 단위가격을 비교하면 가격 변화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월급이 올랐더라도 생활비 예산을 자동으로 늘리기보다 실제 비용 증가분만 반영하는 방법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모든 가격 상승을 개인의 노력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 것입니다
주거비처럼 큰 지출은 단기간에 줄이기 어려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강림이는 매달 지출 총액만 확인하는 대신 같은 품목에 얼마를 사용했는지 기록하기로 했습니다
물가가 오르는 상황에서 재테크의 첫걸음은 무조건 투자를 늘리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구매력과 생활비를 정확하게 이해하는 일입니다
참고자료
① 국가데이터처 국가통계포털 KOSIS - 소비자물가지수 통계
②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 ECOS - 물가 및 경제 통계